감자탕은 매콤하고 구수한 돼지 등뼈 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전통 요리입니다. 하지만 감자탕의 이름에 감자가 들어가는 이유를 아시나요?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는 채소가 아니라 돼지의 척수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감자탕 뜻과 유래, 그리고 감자탕의 레시피와 영양과 효을 소개하겠습니다.
1. 감자탕의 유래
- 감자탕은 돼지 등뼈로 국물을 낸 탕으로, 채소, 파, 붉은 고추, 간 들깨 등이 들어가 매운 맛이 나는 한국의 국물 요리이다.
- 감자탕의 이름의 유래는 확실치는 않지만,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감자탕에 들어가는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이전에는 ‘감저’라고 불렀었는데, 이에 감저가 감자가 되어 감자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그런데 일부 축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감자뼈라는 이름의 돼지뼈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고 하는데 . 시중 정육점에서 돼지 등뼈 부위를 감자, 감자뼈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이것은 감자탕 전용 등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 ‘감저’ ‘감자’라고 불리는 돼지 등뼈 척수 부위는 도축, 정육업계에서도 공식 용어가 아니라고 한다.
2.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는 채소가 아닌가?
- 또 다른 이야기로는 많은 분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듯 ‘야채 감자를 넣었기 때문에 감자탕이다!’라는 건데, 본래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 우거지를 넣어 먹는 뼈다귀탕이었다고 한다.
- 돼지 등뼈는 굴곡이 있기 때문에 살을 아무리 발라내도 발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를 쉽게 먹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 ‘삶아서 먹기’였던 것 같다.
- 또한 요즘은 감자탕용으로 뼈에 붙은 살을 남겨두기 때문에 감자탕에 들어있는 돼지 등뼈에는 살이 많은 편인지만, 예전 돼지 등뼈에는 살이 별로 붙어있지 않아 빈 뼈만 쪽쪽 빨아야 하는 말 그대로 뼈다귀 탕이였는데, 일제시대에 일본은 한반도에서 쌀을 빼앗아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고 살 식량으로 감자와 고구마를 적극 보급했고, 이 때부터 감자 보급량이 많아져 흔한 야채가 되었다고 한다.
- 실제로 감자가 우리나라에 1800년대초반부터 들어왔으며, 이와 관련된 비슷한 이야기로는 ‘실제로 감자탕은 주재료가 야채 감자였고, 돼지 등뼈는 국물을 우려내기 위한 재료였을 뿐이다!’라는 주장도 있다.
- 나라 정책으로 양돈업을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1960년대 말부터 돼지고기 부산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물 우리기용이었던 돼지 등뼈를 아예 탕에 넣어서 끓이기 시작하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감자탕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감자탕은 어느 지역에서 유래되었나?
- 감자탕이 어느 지역에서 처음 유래되었는지에 대한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요. 전라도에서 유래되어 전국으로 전파 되었다는 이야기, 강원도에서 유래된 음식이라는 이야기 등 어느것이 진짜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혹자는 어느 특정 지역에서 유래한 음식이 아닌 등뼈도 감자도 매우 저렴한 식재료였기 때문에 하층민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감자탕을 먹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감자탕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감자탕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서울의 감자탕은 감자와 우거지를 넣고 들깨가루로 국물을 진하게 끓이는 반면, 강원도의 감자탕은 감자와 무를 넣고 들깨가루를 적게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끓인다고 한다.
4. 감자탕의 다양한 레시피
- 돼지 등뼈 잡내제거를 위해서는 먼저 등뼈를 찬물에 담가두고 피와 노릇노릇한 부분을 칼로 깎아내야 한다. 그리고 끓는 물에 등뼈를 넣고 10분 정도 삶아준 후 건져내서 찬물에 헹궈주면 잡내가 줄어든다.
- 압력솥에 등뼈와 감자, 우거지, 물, 다진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설탕, 들깨가루, 소금, 후추 등을 넣고 30분 정도 압력을 줘서 끓여준다. 압력솥을 열고 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감자탕이 완성된다.
- 감자탕은 매운 맛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매운 맛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주거나,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적게 넣어주면 순한 맛의 감자탕을 만들 수 있다.
5. 감자탕의 영양과 효능
-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 들어있는 척수와 콜라겐이 풍부하게 우러나는 탕으로, 피부와 뼈 건강에 좋다고 한다. 척수는 신경계와 뇌의 기능을 강화하고, 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보습에 도움을 준다.
-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는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고, 우거지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와 배변에 좋다. 감자탕의 매운 맛은 체온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준다.
결론
감자탕은 돼지 등뼈와 감자, 우거지, 들깨가루 등을 넣어 끓인 매콤하고 구수한 탕이다. 감자탕의 이름은 돼지 등뼈에 들어있는 척수를 감자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감자탕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감자탕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감자탕은 압력솥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매운 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감자탕은 척수와 콜라겐, 감자와 우거지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피부와 뼈 건강,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능이 있다. 감자탕은 한국의 전통 요리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