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허리디스크 증상 및 극복후기

저는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인해 통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유명하다는 병원 , 한의원, 마사지, 추나원, 다녀봤지만 통증이 사리지는 건 그때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병원에서 운동처방을 받은 후 통증 없는 건강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극복후기가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라는 연골조직이 손상되거나 빠져나와 주변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 과도한 체중과운동, 노화, 유전적 요인 등이 있으며 허리디스크의 증상으로는 허리통증, 다리 저림, 근육 약화, 걸음걸이의 변화 심하면 대소변도 못가릴수 도 있습니다. 치료에는 물리, 약물, 주사, 시술, 수술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전문의와 진료와 상담을 받아 치료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허리디스크 발생

저는 20년전 군에 입대해서 훈련소에서 식기당번으로서 국통을 옮기는 중 허리를 삐긋해 디스크가 발병했습니다. 키도 큰데다 선천적으로 허리도 약하고 입대전 나태한 생활로 (오래 누워있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TV시청) 인해 허리가 약해져 있는상태에서 입대를 했으니 예견된 일이였습니다. 군병원에서 단순요통으로 바르는파스와 붙이는 파스처방만 해주었습니다. 그 후 앉아서 양말도제대로 못신었고, 통증을 참아가며 우여곡절 끝에 훈련소를 퇴소하고 심지어 공수교육까지 수료했습니다. 그렇게 아프고 힘들었는데 해낸 걸 보면 그땐 젊긴 젊었는가 봅니다.^^ 자대배치 후 1년 쯤 지나 통증이 그냥 일상이 되어 생활하던 중 상처치료 목적으로 의무대에 갔다가 군의관님이 제가 허리디스크 증상을 있는걸 보고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국군수도통합병원로 후송되어 진료검사 후 4-5번요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아 의가사제대를 했습니다. 그때 담당 군의관 말로는 어떻게 이상태로 군생활을 했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음주, 운동부족, 무거운 체중 등등 뭐 기본적으로 자기관리가 안되다 보니 허리를 자주 삐긋해서 디스크가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허리를 삐긋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강도가 더 세지다 보니 통증도 더 늘어났습니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아파서 집에서 119차에 실려 간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요통이 있었고, 허리숙힘이 잘 안 되었으나 허리를 삐는 빈도가 늘면서 다리저림 ,방사통 결국에는 다리까지 절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목발 짚고 다닌적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

다리까지 절게되니 평생 이상태로 살아야 되면 어떻하지? 생각하니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지인 중 한의사분한테 상담을 하니 일단 체중부터 줄여보라 하셨습니다. 그 날 부터 바로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고 저녁에 매일 6km씩 걸었습니다. 체중을 15kg정도 감량하니 다리를 저는건 사라졌지만 조금은 덜했지만 통증은 여전히 계속 되었습니다. 한의원에서 침과 뜸 치료도 받아보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주사치료, 약물치료, 척추교정도 해봤지만 그때만 잠깐 통증이 살아질 뿐 또다시 재발했습니다. 주사는 자주 맞아서 그런지 나중에는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야되나 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의사분이 사진을 보면서 지금 수술하기는 아깝다고 치료를 더해보고 더 나빠지면 그때 한번 생각해보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해도 별다른 차도가 없어 다른병원을 찾다가 우연희 동네에 통증의학과가 보여 들어갔는데 진료실에는 덤벨과 캐틀벨 운동기구들이 있었고, 의사분은 헬스트레이너 같은멋진 몸을 가지고 있어 마치 헬스장에 PT상담 받으러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진료상담은 거의 운동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근육이 있어야 척추를 보호할수 있다고 그러기 위해선 데드리프트를 꼭 해야된다고 …. 처음에는 속으로 무슨 허리환자한테 데드리프트를 .. 진짜 죽으라고 하나? 듣는척만 했지만 병원에 계속 다니는데도 비용도 비용이고 별 차도도 없고 의사도 해보라 하니 이거 아니면 수술한다 각오로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헬스장 코치에게 자세와 운동법을 배워 꾸준히 하다보니 근육이 붙어서 그런지 어느샌가 병원가는 횟수는 줄어들고 통증도 점점 사라졌으며 다치더라도 통증도 약하며 회복하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지금은 거의 병원에 가지 않고 통증도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돌고돌아 저에게는 치료가 운동이었습니다. 아직도 헬스장가면 데드리프트는 꼭합니다. 50~80kg 바벨무게로 스미스머신에서 안전하게 데드리프트를 합니다. 헬스를 좋아해서 라기보다는 필요에 의해서가 저한테는 조금 큰거 갔습니다. 그 엄청난 통증을 알기에…….. !

위 글은 여러분께 데드리프트를 추천하는게 아니라 디스크 극복후기를 적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제가 그렇다해서 남들도 그런건 아니니까요. 여러분도 의사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척추에 좋은 운동을 선택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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